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권종오 목사 취임

입력 2025-02-17 09:35 수정 2025-02-17 11:33
부산성시화운동본부(부성본·이사장 이규현 목사, 본부장 권종오 목사)는 지난 13일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에서 2025-26 이사장·본부장 이·취임식 및 제13기 집행위원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 교계의 연합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부산 지역 주요 교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지난 13일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에서 이사장·본부장 이·취임식 및 제13기 집행위원회 출범식을 진행했다. 행사를 마친 뒤 참석자들이 “부산을 거룩한 도시로 만들자”라고 외치고 있다.

1부 감사예배는 부성본 고문 조영호 목사가 ‘부름 받은 자의 소명’(고후 5:15~19)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조 목사는 “요즘 성도들은 성경을 읽지 않는다. 성도들에게 불을 붙여야 한다. 성도 개개인이 하나님 말씀 앞에 나가야 한다. 스스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음성을 들어야 한다”며 “교회는 가정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심어 주고 가르쳐야 한다. 그리스도의 피로 가족 된 믿음의 형제들은 영원히 계속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온 세상에 전쟁과 악이 있고 폭력과 증오와 시기가 가득해도 하나님 나라는 날마다 새롭게 세워지고 있다. 모든 세상 나라는 다 무너질 것이고 하나님 나라만 우뚝 설 것이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영호 부성본 고문이 지난 13일 수영로교회에서 열린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본부장 이·취임식 및 제13기 집행위원회 출범식에서 ‘부름 받은 자의 소명’이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

2부 이·취임식 순서에는 부성본 이사장으로 연임하는 이규현 목사가 “모든 것이 잘 되리라 생각한다. 함께 마음을 모아주시고 한국 사회와 한국교회가 위중한데 부산 교계가 힘을 합쳐서 성시화가 잘 감당함으로 이 시대와 이 도시, 또 한국의 희망이 되는 부산 교계가 되도록 함께 달려가기를 희망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전 본부장 박남규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예산에도 부족함이 있지만 끝까지 책임지고 함께 동역하겠다. 취임하는 권종오 목사님을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이규현 이사장이 지난 13일 수영로교회에서 열린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본부장 이·취임식 및 제13기 집행위원회 출범식에서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신앙 선배님들의 정신들이 잘 계승되고 있어서 모든 것이 잘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성본 본부장에 취임한 권종오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부산 성시화운동본부가 참 좋다. 선배 목사님들께 지혜도 배우고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과 인품들을 많이 배웠다. 또 함께하는 동역자를 통해 하나님께 순종하는 기쁨이 어떤 것인가 많이 누렸다”며 “직전 본부장께서 워낙 훌륭해 부담스럽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일이고 혼자 하는 일이 아니라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하나님께서 감당할 은혜 주실 줄 믿는다.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 함께 전진하자”고 말했다.

권종오 신임 부성본 본부장이 지난 13일 수영로교회에서 열린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본부장 이·취임식 및 제13기 집행위원회 출범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권 신임본부장은 “하나님께서 은혜 주시고 힘주실 줄 믿는다.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엄정길 부산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은 “부산의 성시화와 민족, 세계 복음화를 위해 귀하게 헌신할 수 있는 본부장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이어진 순서에서 이규현 이사장은 김문훈(포도원교회) 임석웅(대연성결교회) 유연수(수영교회) 목사에게 부이사장 위촉장과 꽃다발을 각각 전달했다. 이어 권종오 본부장, 이종호 김성은 김종성 신임 부본부장, 성창민 사무총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권 본부장은 부성본 제13기 집행위원회 기획단, 대외협력단, 국제협력단, 교수자문단, 기도국(여성 남성 청년) 및 7개 위원회 대표에게 각각 위촉장을 전달했다.

3부 목회자 특별세미나 시간에는 전성진 선교사(Mission Tech 설립자)가 ‘챗GPT 목회와 사역을 위한 AI 활용’을 주제로 강연했다. 전 선교사는 목회 현장에서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도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부성본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13기 집행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참석자들은 부산을 거룩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며 시민을 하나님 품으로 인도하기 위한 사역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