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APEC 정상회의 앞두고 관광·교통 환경 정비

입력 2025-02-16 11:17
경북 경주시청 전경

경북 경주시는 오는 10월 말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광·교통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낸다.

시는 이번 회의를 도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삼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주역 환경 개선, 대중교통 서비스 강화와 방문객 편의 개선에 나선다.

경주역은 에스컬레이터 외벽 도색, 실내외 리모델링, 전광판 및 조형물 설치를 통해 시설을 정비하고 APEC 방문단을 위한 별도의 승하차 구역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주역 광장과 공영주차장 사이 사면에는 꽃을 심어 도시 경관을 개선할 방침이다.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집중한다. 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난폭 운전 방지 및 친절 교육을 하고 시내버스 내부·외부 청결 유지와 터미널·차고지 환경 정비를 한다.

터미널 인근 불법 주정차 단속과 교통 안내 시스템 정비도 추진한다​.

APEC 클린데이와 손님맞이 캠페인을 통해 시민의식 개선에도 나선다.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경주역과 터미널 등에서 택시·버스 운수 종사자 및 교통봉사단체가 참여하는 캠페인을 열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방문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품격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