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오는 28일까지 50∼60대 미취업 시민과 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의 참여자 및 참여기관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신중년층을 비영리기관 공익사업에 배치해 공익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또 신중년층이 퇴직 후 새로운 역할과 가치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활동 분야는 교육·연구, 상담·멘토링, 행정지원, 사회서비스, 인사·노무 등 총 13개 분야 74개 직무다. 참여 자격은 50세 이상 70세 미만 시민 중 활동 분야에서 3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하거나 관련 공인자격을 가진 미취업자다.
참여기관은 인천에 있는 비영리법인·단체, (예비)사회적기업, 공공·행정기관 등 공익업무를 수행하는 비영리기관이다. 선정된 기관은 비용 부담 없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신중년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자는 활동시간에 따라 소정의 참여수당과 활동실비를 받는다. 비록 급여를 받는 근로자는 아니지만 퇴직 후에도 본인의 전문성과 경험을 살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다.
시는 지난 3년간 사업을 통해 총 655명의 신중년층을 지역사회 공익활동에 연결하며 안정적인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매년 200명 이상의 신중년층이 사업을 통해 비영리기관에서 자신의 경력을 살려 활동했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확인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이메일, 팩스, 방문 접수를 통해 할 수 있다. 문의는 사업 운영기관인 더원아트코리아에 하면 된다.
이태산 시 경제정책과장은 “최근 보도에 따르면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는 연령이 평균 51.1세로 나타났고 이는 지역 일자리 환경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일할 능력과 의지가 있는 50∼60대가 지속적으로 사회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