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 게임 난조’ 김주형,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20위

입력 2025-02-14 15:48 수정 2025-02-15 05:51
김주형. AFP연합뉴스

김주형(22·나이키)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김주형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6개를 쏟아내 1오버파 73타를 쳤다.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오른 데니 매카시(미국)와는 5타 차이여서 상위권 입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김주형은 쇼트 게임과 그린 플레이에서 고전했다.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안착률은 78.57% (11/14), 아이언 그린 적중률은 72.22% (13/18)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5차례 레귤러온 실패를 한 차례 파세이브에 그쳤을 정도로 쇼트 게임이 좋지 않았다.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에서 강한 임성재(26·CJ)는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 공동 2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범했으나 3번 홀(파3)에서 티샷이 왼쪽 러프에 들어가는 바람에 범한 더블보기가 뼈아팠다.

최근 샷감이 살아 나고 있는 김시우(29·CJ)도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17번 홀(파4) 티샷이 왼쪽 숲으로 날아가 분실구가 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낸 것이 아쉬웠다.

안병훈(33·CJ)은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40위로 밀렸다. 12번 홀(파4)에서 다섯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에 올린 뒤 원 퍼트로 홀아웃해 2타를 잃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세이머스 파워(아일랜드)와 패트릭 로저스(미국)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자리한 가운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4위(2언더파 70타)에 이름을 올렸다.

AT&T 내셔널 프로암에서 시즌 첫 승이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4위, 지난해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2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