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연습장협회, 2025년 정기총회 개최…골프 연습장 운영 활성 방안 토

입력 2025-02-14 15:25
한국골프연습장협회는 지난 12일 2025년 정기 총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윤홍범 회장(아래 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업계의 발전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골프연습장협회

(사)한국골프연습장협회(회장 윤홍범)는 지난 12일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 사업결산, 2025년 사업계획 승인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최근 골프 인구 감소로 침체된 골프연습장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도 있었다. 참석자들은 골프 입문의 기초가 되는 골프연습장의 발전이 곧 골프 인구의 증가와 골프산업 발전의 기초라고 생각해 골프연습장 및 골프산업 발전을 위한 힘찬 도약 및 발전 등을 놓고 활발한 토의를 진행했다.

협회는 2024년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작년 11월 중부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철탑 붕괴 및 그물망이 파손되어 피해 복구 및 영업 정상화로 꼽았다. 협회는 피해 회원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문체부 산하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저금리의 스포츠 산업 융자 지원요청, 실의에 빠진 골프연습장 경영주들에게 용기와 위안을 주었다.

이 외에도 협회는 2024년 새롭게 시작한 골프연습장 경영주 및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관련 법령 및 사고사례, 시설 안전관리 요령, 홍보 마케팅 등 실무교육을 추진했다. 또 회원들의 경영을 돕기 위해 체육시설배상책임보험 가입, 국내 골프연습장 소모용품 업체와 제휴하여 우수한 제품을 저가로 지원했다.

골프강사 소득자료 제출 안내, 체육시설 안전관리 법정 교육 의무화 등 관련 정책 안내, 신규 및 개축 골프연습장 스포츠 산업 융자 지원요청 등 정부 정책의 올바른 이행과 골프연습장의 안정적 운영 지원도 작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윤홍범 회장은 “최근 골프 시장 소비 둔화와 예측할 수 없는 기상 등으로 실내‧외 골프연습장이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라며 “회원사들의 고충과 난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대책 마련하겠다. 또 침체되어 있는 골프산업의 1차 컨택 포인트인 우리 골프연습장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여 골프산업 전반에 활기를 불어 넣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골프용품사 등 관련 골프업계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협업체제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회장은 이어 “작년 전일본골프연맹 임원들의 방한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오는 3월 초 예정인 일본 요코하마 골프 페어 기간에 참여해 전일본골프연맹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하겠다”면서 “이를 계기로 베트남, 태국, 중국 등으로 범위를 넓혀 우리나라의 우수한 골프연습장 시설과 기술을 널리 알리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