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분기 경상보조금 130억9000여만원을 7개 정당에 지급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의석 170석을 보유한 더불어민주당은 58억9488만원(45.01%)을 받았다. 의석 108석인 국민의힘은 54억859만원(41.30%), 12석인 조국혁신당은 11억1968만원(8.55%), 3석인 개혁신당은 3억5139만원(2.68%), 3석인 진보당은 3억324만(2.32%)을 받았다. 1석인 기본소득당과 사회민주당은 각각 901만원(0.07%)을 받았다.
경상보조금은 최근 실시한 국회의원선거(제22대 총선)의 선거권자 총수에 보조금 계상단가(1183원)를 곱해 총액을 산정한다. 이후 분기별 균등 분할해 2월·5월·8월·11월의 15일(토요일 또는 공휴일인 때에는 그 전일)에 각 보조금 배분 대상 정당에 지급한다.
정치자금법 27조에 따라 지급 당시 동일 정당의 소속 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에 먼저 총액의 50%를 정당별로 균등 배분한다. 5석 이상 20석 미만의 의석을 가진 정당에는 총액의 5%씩을, 5석 미만 또는 의석이 없는 정당 중 최근 선거에서 득표수 비율 요건을 충족한 정당에 대해 총액의 2%씩을 배분·지급한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배분하고 남은 잔여분 중 절반은 국회의석을 가진 정당에 의석수 비율로, 나머지 절반은 22대 총선의 득표수 비율에 따라 배분해 지급한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