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시간대 광주 도심의 전통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17곳이 피해를 입었다.
광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2분쯤 광주 광산구 송정5일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시장에 설치된 자동 화재 속보기를 통해 신고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고,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은 진화 장비 31대와 진화인력 86명을 동원해 신고 50분 만인 오전 1시50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장 240칸 가운데 38칸(점포 17개)이 불에 타거나 그을려 소방서 추산 4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38칸 중 27칸은 영업 중인 점포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