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 발표에 나설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멋진 3주였고 아마도 역대 최고였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중요한 날이다. 상호관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라고 썼다. 이어 “오늘 오후 1시 오벌오피스(백악관 집무실)에서 상호 관세에 대한 기자회견이 열린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고 덧붙였다. 발표 예정 시간은 한국시간으로는 14일 오전 3시다.
그는 지난주부터 불특정 다수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해왔다. 이는 각국이 미국 상품에 적용하는 관세율만큼 미국도 상대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뜻한다. 이어 이번주 11일 또는 12일 발표가 예상됐으나 일정이 연기됐다.
어떤 형태로 어느 정도 부과될지는 불분명한 상황에서 이날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예고했던 보편관세보다는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