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어묵이 전통 수제 방식으로 만든 ‘수제 어묵 경단’ 5종을 13일 출시했다. 과거 어묵 장인들이 손으로 빚어 만들던 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신제품은 삼진어묵 영도 본점에서 한정 판매된다.
최근 식품업계는 ‘레트로 열풍’에 따라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에 삼진어묵은 71년 역사의 전통을 담아 명태 연육을 기본으로 명란, 훈제오리, 계란 등 다양한 부재료를 활용해 어묵 본연의 맛과 새로운 조화를 선보인다.
신제품은 △오리부추 △깻잎순대 △명란버터감자 △계란 △마늘쫑베이컨 5종으로 구성됐다. ‘오리부추’는 감칠맛이 풍부한 훈제오리와 신선한 부추를 더해 식감을 살렸으며, ‘깻잎순대’는 순대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깻잎의 향긋함이 어우러진다. ‘명란버터감자’는 부드러운 감자와 짭조름한 명란, 버터의 조합으로 풍성한 맛을 더했고, ‘계란’ 어묵은 깊은 고소함과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마늘쫑베이컨’은 스모키한 베이컨과 알싸한 마늘쫑이 어우러져 중독성 있는 맛을 자랑한다.
삼진어묵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5종 세트 구매 시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성 삼진어묵 CX본부장은 “이번 제품을 통해 전통 어묵의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부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기념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진어묵은 ‘제26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K-BPI)’에서 4년 연속 수산가공식품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2024 대한민국 100년 기업’ 선정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으며 전통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