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올해 38억 1600만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과 주택‧건물지원사업, 에너지 계획수립 용역 등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과 건물 등이 혼재된 지역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고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안강지역을 대상으로 주택 272곳, 건물 25곳 등 총 297곳에 태양광 243곳, 태양열 34곳, 지열 20곳을 보급한다.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 지원사업은 단독주택, 복지회관·경로당에 자가 소비 목적으로 태양광, 지열 등의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다.
주택지원 사업(133가구)은 3㎾ 용량 태양광 설치 시 가구당 총 설치비용은 약 570만원이고 자부담금은 178만원(31%) 정도다.
건물지원 사업(7곳)은 지역 복지회관, 경로당, 중소기업 등에 설치하는 것으로 건물 당 3㎾ 용량 태양광 설치기준 설치비는 600만원 정도이며, 중소기업에 한해 20% 자부담이 있다.
시는 올해 국가 에너지 산업 육성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중장기 에너지 계획 수립을 위해 용역을 추진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정부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공모사업에 참여해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