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고 어선서 실종 선원 발견… 오전 이어 2명째

입력 2025-02-13 14:16
해경과 소방당국이 13일 오전 사고 해역 근처에서 발견된 실종자 추정 시신 1구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12일 서귀포 해상에서 전복된 서귀포 선적 갈치잡이 어선 2066재성호(32t·승선원 10명)에 대한 선내 수중 수색 과정에서 실종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13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12시19분 사고 선박 내 수중 수색 중 실종자 1명을 추가 발견해 12시25분 인양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 9시57분에는 사고 해점에서 남동쪽으로 11㎞ 떨어진 해상에서 수색에 동원된 민간 어선이 사고 어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

이에 따라 승선원 10명 중 5명이 사고 당일 구조됐고, 13일 날이 밝으면서 시신 2구가 잇따라 수습됐다. 현재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남은 실종자는 한국인 선원 3명이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