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 권한대행 ‘동창 카페’ 논란에 헌재 “적극 수사해달라”

입력 2025-02-13 13:35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연합뉴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가입한 동문 온라인 카페에 음란물이 유포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헌재 측은 13일 “경찰에서 적극적으로 수사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헌재 공보관실은 이날 오전 기자단 공지를 통해 “해당 카페는 동창 카페”라고 설명하며 “(경찰에서) 카페 해킹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권한대행이 속한 대아고등학교 15회 동창 모임 카페에는 2021년까지 2000건 이상의 음란물이 게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여권 일각에서는 “문 권한대행이 방관한 것 아니냐”며 해명을 요구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이라면 문 재판관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당장 사의를 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성훈 의원 또한 “문 재판관은 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박선영 기자 pom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