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된 제주 어선, 실종자 추정 시신 발견

입력 2025-02-13 12:21 수정 2025-02-13 12:48
12일 2066재성호 사고 발생 지점.

12일 서귀포 해상에서 전복된 서귀포 선적 갈치잡이 어선 2066재성호(32t·승선원 10명)의 실종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13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전 9시57분쯤 사고 해점에서 남동쪽으로 11㎞ 떨어진 해상에서 수색에 동원된 민간 어선이 사고 어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24분쯤 시신 인양을 마치고,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2066재성호는 12일 오후 7시56분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인근 해상에서 초단파무선전화(VHF-DSC)로 긴급구조 신호를 보낸 뒤 오후 8시쯤 전복된 채 발견됐다.

승선원 10명(한국인 6명, 외국인 4명) 가운데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4명 등 5명이 구조됐다. 현재 실종된 한국인 선원 5명을 찾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