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성결교회 70주년… 비전센터 준공 등 다양한 행사 마련

입력 2025-02-13 11:50 수정 2025-02-13 14:36
1955년 설립된 신촌성결교회 초창기 예배당 모습. 신촌성결교회 제공


서울 신촌성결교회(박노훈 목사)가 올해 설립 70주년을 맞아 70년사 ‘비긴 어게인(Begin Again)’을 발간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1955년 천막 교회로 시작한 신촌성결교회는 지난 70년간 한국교회 대표적 교회로 성장했다. 초창기부터 학계 지도자와 목회자를 초빙한 신앙 강좌, 평신도 제자훈련, 새 가족 교육 등 당시만 해도 교회에서 잘 볼 수 없던 다양한 교육을 앞장서 실천했다. 대학가에 있는 교회답게 청년들에게도 집중했고 셀 위주 모임과 사역으로 부흥했다. 이성봉 최학철 정진경 이정익 목사 등 유명 목회자들이 교회를 섬겼다. 현재까지 국내 14개 지교회를 세웠으며 세계 선교에도 주력하고 있다.

교회는 이런 발자취를 담은 70년사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 다음세대를 위한 비전센터 완공과 700명 단기선교사를 파송하는 ‘미라클 700’ 등의 행사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 준공 감사예배를 앞둔 비전센터에는 지역 청년과 주민사회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 영유아 교육 공간, 청소년 쉼터 등이 들어선다. 지하는 스튜디오와 다목적 홀로 사용된다.

박노훈 목사는 13일 국민일보와 전화통화에서 “한국교회 뛰어난 전도자인 이성봉 목사님의 정신을 본 받아 복음 전파의 사명을 이어갈 것”이라며 “특별히 다음세대 부흥에 초점을 맞춰 지역 사회 청소년과 청년을 섬기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