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카자흐스탄 알마티 취항··· 국내 LCC 최초

입력 2025-02-13 10:08 수정 2025-02-13 10:09

이스타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카자흐스탄 노선에 취항한다.

이스타항공은 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에 취항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인천~알마티 노선을 오는 4월 7일부터 주 2회(월, 금) 운항한다. 가는 편은 오후 7시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현지시각 오후 10시45분 알마티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오는 편은 오후 11시45분 현지에서 출발해 다음 날 오전 9시5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알마티 노선은 이스타항공이 운항하는 최장 거리 노선으로 편도 약 6시간이 소요된다. 회사는 연료 효율이 높고 운항 가능 거리가 긴 B737-8 기종이 투입할 예정이다.

알마티는 톈산산맥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품고 있어 ‘아시아의 알프스’로 불린다. 특히 트레킹, 백패킹, 패러글라이딩, 스키 등 액티비티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알마티는 외국인 노동자와 고려인 동포 등의 항공 수요뿐만 아니라 관광지로서의 매력도 많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며 “많은 분들이 더욱 합리적인 운임으로 새로운 여행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