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년 정부예산 ‘12조원’ 목표…올해보다 1조3739억원↑

입력 2025-02-13 11:30
충남도청사.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13일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올해보다 1조3739억원 많은 12조30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국비 확보 방향으로는 부처 예산안 반영 총력, 핵심 사업 선정 중점 대응, 신규 사업 조기 활성화, 예타 사업 선정과 통과, 사회간접자본(SOC) 국가계획 수립 대응, 국회 공조 강화 등을 내놨다.

주요 사업별 목표액을 보면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78억원), 디스플레이 국가 첨단 특화단지(61억원), 첨단 반도체 후공정 소부장(50억원),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495억원), 지능형센서 스핀-온 지원센터(14억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4억1000만원),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300억원) 등이다.

지역 발전을 위한 목표액으로는 충남대 내포캠퍼스(20억원), 지역혁신 대학지원(1300억원), 충남혁신도시 과학영재학교(32억원),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4억5000만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설립(3억원),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예타 통과(35억원),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10억원) 등을 제시했다.

또 아산 경찰병원 건립 예타 통과(75억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16억원), 국립 호국원 설치(22억원), 국립 서해안 산불방지센터(112억원), 내포신도시 스포츠가치센터 건립(15억원) 등을 목표액으로 잡았다.

국립 국악원 서산 분원(22억원), 금강 국가관광도로 조성(3억원), 이끼 활용 그린카본 클러스터(10억원), 국가 생태탐방로 조성(15억원) 등도 주요 사업으로 설정했다.

도는 목표 달성을 위해 2∼3월 실국별 부처 정책 간담회와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열고, 4∼5월 정부 부처 방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6∼8월에는 부처 반영 상황 보고회와 기획재정부 편성 예산 심의 대응, 정당별 예산정책협의회 등을 펼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내년은 민선9기가 시작되는 해로 여느 해보다 정부예산 확보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부처 예산안이 기재부로 제출되는 5월까지 각 실·국장을 중심으로 부처를 방문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