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취업 비자 완화로 무슬림인을 비롯한 국내 거주 이주민 수가 잇따라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임다윗 목사)가 12일 “기독교 혐오범죄를 경계하는 동시에 이들이 복음을 전해야 할 대상임을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언론회는 논평을 통해 “지난해 유럽에서 발생한 기독교 혐오범죄는 총 2444건에 달한다”면서 “대부분 무슬림 인구가 많은 프랑스, 영국, 독일 등에서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그중에는 강간, 폭탄테러, 총기 범죄, 아동 성적 학대, 인신매매, 집단 성추행, 폭력 등으로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언론회는 “오늘날 유럽에서 무슬림에 의하여 벌어지는 각종 범죄는 결코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들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무슬림에 의한 온갖 범죄 상황을 경계하는 동시에 복음을 전해야 할 대상임을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