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의 한울원전 3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급)가 국내 최초로 5000일 무고장 운전을 달성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인 한울 3호기가 2008년 7월 25일부터 2025년 2월 4일까지 무고장 운전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무고장 운전은 계획예방정비 완료 후 계통연결 시점부터 다음 계획예방정비를 위한 계통분리 시까지 발전소를 정지 없이 운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정비·운전·운영관리 등 안전성과 기술력을 대표하는 지표이다.
이세용 한울본부장은 “다른 발전소에도 우수사례와 기술을 공유해 안정적으로 원전 운영을 할 것”이라며 “K-원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