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와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합동이 한국 선교 140주년을 맞아 연합 기념대회를 연다. 행사는 4월 3일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에서 열리며 참석자는 교단별 300명씩 총 900명으로 제한키로 했다. 개회 시간은 140주년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오후 1시 40분으로 정했다.
기념예배는 김영걸 예장통합 총회장이 사회를 맡고 김정석 기감 감독회장이 설교를, 김종혁 예장합동 총회장이 축도를 맡았다. 2부에서는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기념사를 전할 예정이다. 아펜젤러·언더우드 후손들도 초청한다.
3부 학술세미나는 선교(하희정 감신대 교수), 교육(박상진 장신대 교수), 사회봉사(안인섭 총신대 교수)를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에는 ‘선교 150주년(2035년)을 향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다. 선언문 낭독은 각 교단 목회자와 청년들이 맡는다. 헌금은 탈북민 신학생 장학금과 유니온교회 후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3개 교단은 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신학생 순례단’을 조직하기로 했다. 3개 교단에서 각 20명씩, 기타 교단 10명 등 총 70명의 신학생이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따라 순례하며 교수진이 동행해 역사적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행사 예산은 각 교단이 분담키로 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