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조직위, PGA투어&TGR과 ‘캘리포니아 라이즈’ 캠페인 실시

입력 2025-02-12 15:06
오는 13일 개막하는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최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토리 파인스 남코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조직위

PGA투어와 제네시스, 그리고 TGR 라이브가 ‘캘리포니아 라이즈(California Rises)’ 캠페인을 시행한다.

이 캠페인은 최근 로스앤젤레스 지역을 비롯해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캠페인은 13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에서 개막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로 부터 시작된다.

제네시스는 대회 차량 100대와 현금을 포함, 총 80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지역 사회, 구조대원, 그리고 자선단체들의 노력을 널리 알리며, 복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제네시스의 회장 겸 글로벌 최고경영자 호세 무뇨스는 “우리 모두가 참혹한 산불 피해 복구를 돕고자 한다. 제네시스는 북미 본사와 디자인 스튜디오가 위치한 남부 캘리포니아를 고향과도 같이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는 구호와 재건 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800만 달러 규모의 차량과 현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PGA 투어, TGR 라이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번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캘리포니아 라이즈’를 통해 산불로 영향을 받은 분들을 돕는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디렉터인 마이크 안톨리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약 100년간 로스앤젤레스를 고향으로 삼아왔으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왔다”며 “비록 올해는 리비에라에서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지만 ‘캘리포니아 라이즈’를 통해 지역에 구호 활동을 지원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골프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PGA 투어 역시 ‘캘리포니아 라이즈’에 함께 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우리는 제네시스, 타이거 우즈, TGR 라이브의 리더십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구체적인 ‘캘리포니아 라이즈(California Rises)’ 캠페인 활동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캘리포니아 산불 피해 지역의 재건을 위해 미국적십자사, 월드 센트럴 키친, 캘리포니아 소방재단, 제네시스 인스퍼레이션 재단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제네시스 인스퍼레이션 재단은 산불 피해를 입은 학교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대회 기간 동안 사용된 미국 생산 SUV 모델인 GV70과 GV80 차량 100대(750만 달러 상당)를 남부 캘리포니아 구세군, 씽크와츠 재단, 로스앤젤레스 소방서 재단 등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여 교통수단을 잃은 피해 주민들을 지원한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기간에 기록되는 버디와 이글마다 300달러, 홀인원은 1만 달러를 적립하는 '버디스 포 굿'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회 티켓 판매 수익금과 '캘리포니아 라이즈' 굿즈 판매 수익 또한 기부할 예정이다.

로스앤젤레스 아티스트 조나스 네버가 디자인한 특별 기념 포스터를 제작할 뿐 아니라, 산불 피해 주민들과 구조 대원들을 대회에 초청하여 프로암 참가와 선수들과의 만남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며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그들의 이야기와 ‘캘리포니아 라이즈’의 4개의 수혜 단체의 이야기는 GOLF 채널, CBS, ESPN+의 PGA 투어 라이브의 중계 방송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며, 이는 PGA 투어 소셜 미디어에서도 볼 수 있다.

또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주간에는 PGA 투어 스튜디오의 오리지널 콘텐츠 시리즈 ‘치핑 인(Chippin' In)’의 첫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이 시리즈는 흥미로운 경쟁과 재미있는 대화, 중요한 자선 활동의 내용이 결합된 콘텐츠로 제작될 예정이다.

파일럿 에피소드에는 캘리포니아 출신의 PGA 투어 선수인 맥스 호마와 콜린 모리카와가 출연할 예정이다. 대회 개막 전 월요일 토리 파인스의 노스 코스에서 촬영되는 해당 에피소드는 1라운드가 펼쳐지는 목요일에 PGA 투어 유튜브와 PGA 투어 FAST 채널에서 공개된다. 추가적인 콘텐츠는 PGA 투어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GOLF 채널, CBS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생중계 중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