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초등생 피살사건에 “안타까워…정부, 대책 마련 최선”

입력 2025-02-12 13:47 수정 2025-02-12 13:52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본인의 탄핵심판 7차 변론에 피청구인으로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대전 초등학생 고(故) 김하늘양 피살 사건과 관련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12일 변호인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아야 할 학교에서 이런 끔찍한 범죄가 발생한 것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깝다”고 말했다고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가 밝혔다.

윤 대통령은 “가슴 아프게 생을 달리한 어린 학생의 명복을 빌고 피해자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1학년생인 김하늘양은 지난 10일 오후 돌봄교실 이후 귀가하던 길에 이 학교 교사 A씨(40대·여)에게 흉기에 찔려 살해됐다. A씨는 경찰에 범행을 자백하면서 자신이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같이 죽을 생각으로 맨 마지막에 귀가하는 아이를 유인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