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은 2024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 4291억원, 영업이익 114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 27%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991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올랐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176억원, 영업이익 286억원, 당기순이익 22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7%, 8%, 41% 상승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SOOP으로 리브랜딩 후 폭 넓은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SOOP은 지난해 e스포츠, 음악, 토크쇼, 버추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하는 정책을 폈다. 특히 버추얼 카테고리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며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했다.
SOOP은 올해 글로벌과 국내 시장 확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사업 안정성과 다각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글로벌과 국내 콘텐츠 공유를 강화해 플랫폼 간의 연결성을 높이고, B2B 파트너십 확대와 생성형 AI 기술 적용을 통해 SOOP의 강점인 플랫폼 생태계를 더욱 보편화한다.
SOOP 최영우 사장 겸 CSO는 “SOOP은 단순한 플랫폼 확장을 넘어 유저와 스트리머들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콘텐츠 공유를 중심으로 국내와 글로벌 플랫폼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스트리머들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OOP은 2024년 배당금을 주당 1500원으로 확정했다. 총 배당금은 약 160억 원 규모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