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G마크(경기도 우수식품) 축산물의 안전성과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소비자 투어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학교급식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 투어 사업은 G마크 축산물의 생산 및 가공 과정 체험을 통해 소비자 신뢰를 제고하고, 지역 축산물 소비 촉진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소비자 참여를 회복하기 위해 투어 횟수를 기존 온라인 투어 1회에서 대면 투어로 변경해 총 15회를 진행하고,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각 투어마다 약 30명의 참여자가 2~3곳의 G마크 축산물 가공장을 직접 견학하며 안전한 생산 과정을 생생히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이와 더불어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해 더욱 내실 있는 투어로 운영할 방침이다.
참가자 모집은 경기도 내 지역별로 희망자를 선정하는 방식을 도입해 균형 있는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선정 방식은 보조사업자가 확정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G마크 축산물 소비자 투어는 소비자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축산물 소비 확대와 도내 학교급식에서 G마크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투어에서는 축산물 가공장의 위생적인 관리와 첨단 생산시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도는 이를 통해 소비자와 생산자 간 신뢰를 강화하고 G마크 인증 농식품의 국내외 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은경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이번 소비자 투어 사업은 G마크 축산물의 안전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소비자 투어 추진 시 도민들이 만족할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실 있는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우수식품(G마크)은 도내에서 생산한 농산물·축산물·임산물 및 농·축·수·임산물을 원료로 제조·가공한 가공식품·전통식품으로 안전하게 생산한 우수 식품을 도지사가 인증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국내외 경쟁력을 향상시켜 우수 농식품의 품질 및 가격차별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