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민생경제 회복 지원책 강화…영세 소상공인 30만원 지원

입력 2025-02-12 10:37
순천 5일장 전경.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경기침체로 인한 급격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1월부터 2월까지 진행되는 ‘순천사랑상품권 15% 할인’ 판매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 시는 도내 최대 규모인 1500억원 상당의 순천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지난 9일까지 총 502억원의 상품권이 판매됐다.

또 영세 음식점업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전남도와 함께 총 8억400만원을 투입해 공공요금 30만원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순천시에 사업장을 두고 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이면서 상시근로자 수 5인 미만인 사업장만 해당된다.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1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전남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24일부터 시행한다. 최대 3000만원까지 전액 보증을 지원하며, 대출금리 연 5%를 보전해 주는 이자 지원 사업과 병행하여 진행된다.

더불어 1인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고용보험료 연간 비용의 최대 20%를 환급(월평균 1만1700원) 지원한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장려금 지원, 착한가격업소 인센티브 강화, 디지털기기 설치비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민생경제가 살아 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 신속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