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수산 분야 기관, 단체 및 기업 리더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2025년 수산인 오피니언 리더 교류의 장’을 12일 오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수산정책포럼이 주관한다.
지난해 수산업계는 기후 위기, 수산자원 고갈, 인력 부족, 생산 비용 급등 등의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 산업의 근간이 흔들리는 위기를 겪었다. 이에 따라 이번 교류회에서는 수산업 전반에 걸친 해결책과 신산업 도약을 위한 전략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을 비롯해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해양수산 관련 기관·단체장, 업계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생산, 유통, 가공 등 수산업 전 분야의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고, 신산업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제10회 수산대상이 수여되며, 김광명 국립부경대학교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 원장이 ‘2025 수산정책과 수산과학 연구 방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한다.
부산수산정책포럼은 2012년 6월 18일 창립됐으며, 현재 회원 수는 7188명이다. 이 단체는 수산업 현안과 정책사업 발굴, 수산업계 공동 협력체 구성 등을 통해 부산 수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해양과 수산은 부산이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핵심 산업”이라며 “기후 변화로 인한 수산자원 감소, 어업 경비 상승, 유통구조 변화 등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류청로 부산수산정책포럼 대표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부산 수산업계가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유기적인 토론과 대화를 지속하며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