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국민의힘 지켜야 할 것, 내란 수괴 아냐”

입력 2025-02-12 08:48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이 지켜야 할 것은 내란 수괴가 아니라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국민의 삶이어야 한다”고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 대표가 바라는 것은 회복과 재건인가, 내란의 연장인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권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탄핵 정국으로 이어진 상황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국정 위기 유발자’로 규정하고 야당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친 바 있다.

김 지사는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묻는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미워서 내란을 일으킨 거냐”고 따져 물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