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도 위본그룹 회장이 지난 10일 서울대 공과대학 건설산업최고전략과정(ACPMP) 10대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했다.
기 회장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제 전반이 불확실성 속에 있지만 위기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동문 간 교류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건설산업 관련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학 협력 및 사회적 기여를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시대를 선도하고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건설경영자역량과 글로벌 리더십 배양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기 회장은 1994년 창업한 토목 전문회사인 도양기업을 시작으로 종합건설사 위본건설, 전문건설사 도양기업, 부동산개발법인 위본 등의 건설 계열사를 키웠다. 아우디와 재규어랜드로버 공식 딜러인 위본모터스 및 위본오토모티브를 설립해 수입자동차 유통사업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2021년에는 국가 직업능력개발 유공 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대 ACPMP는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건설경영자를 육성하고 새로운 건설 지식 전달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정보교류의 장을 제공하며 건설업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취임식에는 문주현 서울대 ACPMP 총동창회 명예회장(MDM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영오 서울대 공과대학장, 이충재 한국건설산업 연구원장, 박문서 서울대 교수, 김우영 서울대 교수, 박영광 수석 부회장, 조영훈 수석 부회장 등 약 160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