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용 과천시장 “더욱 살기 좋은 도시, 최선 다하겠다”

입력 2025-02-11 15:48

신계용 경기도 과천시장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핵심 정책 방향으로 교육환경 개선, 대중교통 확충, 친환경 도시 조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신 시장은 11일 시청 로비에서 ‘주요 현안사업 보고회’를 열어,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고교 교육환경 구조 개선, 과천위례선 주암역·과천지구역·과천대로역(문원) 신설, 송전탑 지중화, 자원정화센터 현대화 사업 등의 추진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그는 고교 교육환경 구조 개선애 대해서는 “적정 규모의 학생 수 유지와 남녀 성비 불균형 해소를 목표로 고등학교 교육 환경 구조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취지를 설명하며 “이를 위해 과천시는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학부모와 관내 고등학교 교장 간 간담회를 주선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시는 학생과 학부모, 학교 및 교육청 등과 함께 ‘교육구조 개선 협의체’를 구성해 이달 중 출범하며, 3월 이후 관련 연구 용역에 착수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되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신 시장은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과 관련 “지식정보타운의 주민과 기업의 입주 현황에 발맞춰 대중교통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원활한 노선 연계와 효율적인 버스 운행을 위해 자원정화센터 진입로 부지에 공영버스 주차장(가칭, 지식공원 나눔차 쉼터)을 지하화해 조성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철도 교통망 확충과 관련해 “지난 7일 국토교통부 장관 면담을 통해 주암역·과천지구역·과천대로역(문원) 신설을 포함한 과천위례선 노선을 건의했다”며 “현재 정부과천청사까지로 돼 있는 노선을 지식정보타운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자체 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경기도에 건의하는 등 지역 내 철도교통망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25년 이상 가동된 노후 폐기물 처리시설인 자원정화센터에 대해 “109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현대화 사업을 통해 1일 처리 용량을 100t으로 늘린다”면서 “주요 폐기물 처리시설은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에는 풋살장, 테니스장, 수영장, 탁구장 등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할 예정으로, 오는 2026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청계산 송전탑 지중화 사업과 관련 “관계 기관과 사업비 분담을 협의하고 있으며, 지식정보타운 송전탑은 올해 연말까지 송전탑 철거를 마무리한다”고 했다.

신 시장은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한 행보와 관련 “지난해 지역 내 13개 공공기관과 ‘일회용 컵 없는 공공기관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내 다회용 컵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다회용 컵 전용 건물 및 커피전문점 지정 등을 통해 다회용 컵 이용을 민간 분야로 확산시켜 나간다”고 말했다.

과천시는 ‘4년 연속 살기 좋은 지역 1위’ ‘정주 환경 만족도 경기도 1위’를 달성했으며, ‘합계출산율 경기도 1위’ ‘수도권 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띵동지수) 1위’를 달성하는 등 시민의 체감이 높은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대내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민선 8기 공약에 대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SA등급)을 받았으며, 행안부 재정집행평가 전국 1위, 행안부 지방재정분석 평가 개선도 분야 1위를 달성하는 등 시정 운영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과천=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