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글사랑 이야기마당: 1832-2025 칼 귀츨라프와 한글 최초 세계화 포럼’이 오는 13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한글학회 강당에서 열린다.
한글학회(회장 김주원)가 주최하고 귀츨라프한글문화원(대표 노광국)과 ㈔유엔한반도평화번영재단(UNPEACEKOR·이사장 김덕룡)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이 1443년 한글을 창제한 이후 처음으로 서양에서 한글을 연구하고 세계에 소개한 독일 선교사 칼 귀츨라프(사진)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열린다.
허준혁 유엔한반도평화번영재단 사무총장이 사회를 맡고 신호철 귀츨라프연구소장과 리대로 한글학회 부설 한말글문화협회장이 각각 ‘독일 선교사 칼 귀츨라프와 한글 최초 세계화’ 및 ‘처음으로 주기도문을 국역한 가치와 의미’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과 최용기 전 국립국어원 국어진흥부장이 논찬을 맡는다.
노광국 대표는 “1832년 7월 귀츨라프가 한글로 번역한 ‘주기도문’과 1832년 11월 귀츨라프가 최초로 영어와 독일어로 발표한 ‘한글에 대한 소견’이 현대 한글 세계화에 미친 영향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