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덤’·‘모험의탑’ 효과…데브시스터즈, 지난해 흑자전환

입력 2025-02-11 14:30
데브시스터즈 제공

데브시스터즈가 서비스 5년차 ‘쿠키런: 킹덤’과 신작 ‘쿠키런: 모험의 탑’의 흥행으로 흑자전환했다.

11일 공시에 따르면 데브시스터즈는 작년 영업이익 27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영업손실 480억원)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2362억원으로 2023년보다 46.6% 늘었다. 순이익은 341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자사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쿠키런: 킹덤과 지난해 6월 출시한 쿠키런: 모험의 탑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봤다. 특히 쿠키런: 킹덤은 작년도 신규 유저 수가 2023년과 비교해 27% 증가했고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누적 유저 수가 7200만명을 돌파했다. 또 4주년 기념 업데이트를 진행했던 지난 1월 한 달간은 매출 54%, 활성 유저수 19% 이상 증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4분기 실적은 신작 출시 효과 감소의 영향으로 매출 502억원, 영업이익 7억원, 순이익 39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다소 둔화됐다. 회사 측은 “해당 기간 동안 핵심 타이틀의 콘텐츠 확장과 글로벌 마케팅 전략의 기반을 구축한 결과 2025년 1분기 주요 지표 반등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매출 규모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키런: 모험의 탑은 일본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 제품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일본 특화 콘텐츠를 적용하는 등 퍼블리셔 요스타와 현지 서비스에 집중한다. 이 외에도 중국 시장 진출도 준비한다.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미국 진출을 추진한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오는 2분기 글로벌 유저 테스트를 통해 연내 정식 출시 목표로 개발에 몰두한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