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가 침체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2025년 경제 활성화 대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지역 내 소비 진작, 공공일자리 확대 등 6개 분야 29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지역 화폐인 ‘동해페이’를 올해 600억원 규모로 발행하고, 인센티브로 6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가정의 달과 명절에는 인센티브 지급 한도액을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확대한다. 주요 관광지 입장료 절반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동쪽바다중앙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고,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을 연장해 물류운송비 보조 등 23억원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업소 환경개선과 인증음식점 지정 예산도 전년 대비 135% 확대한다.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청년일자리사업, 일자리안심공제, 사회보험료지원 등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 논골담길 도담센터를 조성해 청년층의 취창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384억 원을 투입해 총 6500개의 공공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지역 기관, 단체,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 위기 극복에 나선다. 소비 촉진 유도, 군 장병 우대 할인업소 활성화, 경제살리기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공동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공무원들은 맞춤형 복지포인트를 조기 소진하고 부서별로 착한 소비 운동에 나서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농업인과 어업인 수당을 지급해 기본소득 보장에도 힘쓴다.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농·특산물과 수산물 소비 촉진도 병행한다.
신영선 경제산업국장은 11일 “대내외 경제 불안으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 부서의 역량을 총동원해 경제 활성화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민생 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