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26년 국비 확보 선제 대응…1조 5450억원 규모 사업 발굴

입력 2025-02-11 10:27
경북 포항시청 전경

경북 포항시는 2026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논의를 위해 10일 자치행정국을 시작으로 국별 추진 상황 보고 회의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12일 일자리경제국, 14일 건설교통사업본부과 도시안전주택국, 19일 해양수산국과 농업기술센터, 21일 맑은물사업본부와 푸른도시사업단, 24일 복지국, 환경국,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 순으로 추진 상황 보고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전 부서가 국비 확보에 협업과 관심을 갖고 기재부 예산 반영까지 체계적인 대응계획을 세우기 위해 국비 확보를 위해 이달 말까지 1차 추진 상황 보고 회의에 이어 4월 2차 회의를 한다.

현재까지 발굴된 사업은 총 254건 1조 5450억원으로 신규사업 67건 1815억원, 계속사업 187건 1조 3635억원이다.

주요 신규사업은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글로벌 산학협력관 건립,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디자인 플랫폼 구축, AI 가속기 센터 민·관·산·학·연 협력 모델 구축, 수소 운송용 철강소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포항 수산양식 수산 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사업 등이다.

이밖에 지난해 감액예산안 통과로 국회 증액이 무산됐던 재선충 방재 사업과 이차전지 및 양자 관련 사업도 정부 추경 또는 2026년도 신규사업으로 챙길 계획이다.

시는 국비 확보 관련 일련의 절차와 단계별 대응 전략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국비 확보 매뉴얼을 제작했으며, 12일 전 부서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 4월 2차 국비 확보 보고회까지 부처 업무계획과 공모사업 현황을 토대로 추가 신규사업 발굴에 전 행정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경기침체와 지역 주력 산업의 부진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국·도비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에 기여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