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는 어떻게 막을 건가요?… 라운드 MVP 첫 3회 수상

입력 2025-02-11 10:24
서울 SK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 KBL 제공

서울 SK의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2024-2025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올 시즌에만 세 번째 라운드 MVP 수상이다. 라운드별로 MVP를 선정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워니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워니는 4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수 93표 중 56표를 얻어 팀 동료 김선형(25표)을 제쳤다. 워니는 올 시즌 1,2라운드에 이어 4라운드에서도 MVP에 오르게 됐다. 3라운드 MVP는 창원 LG의 칼 타마요가 가져갔다.

KBL에 따르면 워니는 라운드별 MVP 선정이 시작된 2015-2016시즌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세 번 라운드 MVP를 수상한 첫 번째 선수다. 워니는 4라운드 9경기에 나와 평균 33분여를 뛰며 23.9점, 11.7리바운드, 5.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지난 14일 안양 정관장전에선 29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5번째이자 시즌 3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워니를 주축으로 한 SK는 이날 현재까지 31승 7패로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하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올 시즌 37경기 만에 30승 고지를 밟은 SK는 2011-2012시즌 원주 동부(현 DB)에 이어 최단 경기 30승 타이 기록을 썼다.

워니에게는 4라운드 MVP 기념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워니가 직접 디자인한 다양한 MD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