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서울모빌리티쇼가 오는 4월 3일 막을 올린다.
2025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오는 4월 3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25 서울모빌리티쇼’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1995년 서울모터쇼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된 행사는 올해로 30주년을 맞게 됐다.
이번 전시회는 ‘Mobility, Everywhere(어디에든 모빌리티)’를 주제로 모빌리티의 혁신이 일상의 모든 순간과 공간에서 구현되는 현재와 미래를 선보인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해상(친환경 선박), 항공(UAM) 등 이동 수단을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HD현대 계열사들이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한다. 건설기계 기업이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D현대관’을 구성하고, 차세대 건설기계 신모델을 글로벌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기술을 만나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2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레벨 4+ 자율주행 플랫폼, 핵심 전장부품, AI, 데이터, 인프라 및 운영관리 기술 등 연구개발 성과를 전시할 예정이다.
강남훈 조직위원장은 “기존의 모터쇼가 신차를 공개하고 실물을 관람하는 B2C 중심의 전시회였다면 앞으로의 모빌리티쇼는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미래 이동 기술을 고객이 가장 먼저 경험하고, B2B 비즈니스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산업·기술 융합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