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매출이 12조1168억원, 영업이익은 530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0.5% 각각 증가했다.
올해 실적이 상승한 배경에는 계약 물류(CL)와 해외 사업의 성장이 영향을 줬다. CL 부문은 물류컨설팅 기반 신규 수주 확대에 힘입어 2023년 대비 4.6% 증가한 2조98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무려 28.1% 늘어난 184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4%, 11.3% 증가한 4조4329억원, 862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인도 현지 CL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포워딩 사업 매출이 확대된 결과다. 택배·이커머스부문 매출은 3조7289억원으로 전년보다 0.2% 늘었다.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은 2024년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800원을 현금배당 한다고 밝혔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월 31일이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