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돌산 해상서 2명 탄 모터보트 침몰…60대 1명 숨져

입력 2025-02-11 07:31 수정 2025-02-11 07:47
사고어선에 해양경찰이 도착해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새벽시간대 전남 여수 돌산 앞 해상서 2명이 탄 모터보트가 침몰해 6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11일 여수해양겅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45분쯤 여수시 돌산 서쪽 약 1.3㎞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0.9t)가 이동 중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사고 해역에 연안구조정, 구조대 등을 급파에 신고접수 20분 만에 선체 상부가 기울어진 상태의 모터보트에서 동승자인 B씨(50대·여성)를 구조했다.

모터보트를 몰던 A씨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200여m 떨어진 해상에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해경은 항해 도중 갑자기 ‘쾅’ 소리와 함께 선체 상부 구조물이 기울어지면서 A씨가 바다로 추락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