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저축은행 브리온 2군이 LCK CL 킥오프 플레이-인 2라운드에 진출했다.
OK 저축은행은 10일 서울 마포구 WDG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킥오프 플레이-인 1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2대 0으로 격파, 2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한화생명은 1라운드에서 대회 탈락이 확정됐다.
‘론리’ 한규준, ‘엘림’ 최엘림 등 베테랑들이 대거 포진한 OK 저축은행답게 노련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두 세트 모두 상대보다 후반 운영에서 앞섰다. 첫 세트 땐 24분경 화염 드래곤 교전에서 이긴 뒤 아타칸·내셔 남작 사냥까지 이어나가는 정석 운영으로 킬 스코어 13대 3의 대승을 거뒀다.
2세트에선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한화생명 탑라이너 ‘루스터’ 신윤환(잭스)의 사이드 플레이에 고전했다. 하지만 상대가 아타칸 사냥을 시도하자 빈틈을 놓치지 않고 교전을 전개, 킬을 따낸 뒤 버프까지 빼앗아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내셔 남작 둥지로 상대를 불러낸 뒤 한타 대승을 거둬 승리를 확정지었다.
POG로는 1·2세트 모두 ‘불’ 송선규가 선정됐다. 지난해 광동 프릭스 소속으로 1군 경기에 나서기도 했던 송선규다. 경험의 값어치를 증명했다. 1세트 바루스·2세트 카이사를 선택한 그는 이날 맞라이너보다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전부 앞섰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