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직원 기부금 3억원 돌파… 저소득 환자 지원 확대

입력 2025-02-10 16:19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오른쪽)이 직원들을 대표해 기부에 참여한 김정수 진료부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모금액이 최근 3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모금에는 의료진, 행정 인력, 연구원, 신우회, 환자와 보호자 등 다양한 구성원이 10여 년간 꾸준히 참여해 왔다. 현재까지 누적된 기부금으로 149명의 저소득층 암 환자에게 1억3000만원 이상의 치료비가 지원됐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 관계기관과 기업, 단체들도 ‘희망을 날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이 기금은 환자 치료 지원뿐만 아니라 위로 공연, 환자 편의시설 확충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사회로 확산하며 더욱 많은 곳에서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없도록 지원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기부금이 공공 의료 발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