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모이소’ 플랫폼 2년 만에 가입자 10만명 돌파

입력 2025-02-10 15:41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디지털행정 서비스 플랫폼인 ‘모이소’가 2023년 2월 서비스 개시 이후 2년 만에 가입자 수 1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모이소’는 도가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신원인증’(Decentralized Identity, DID) 기술을 도입한 앱으로 행정안전부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이 앱 하나로 신속하고 간편하게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도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공공 마이데이터란 공공·행정기관이 가진 개인 행정정보를 본인 또는 본인이 지정한 제3자에게 전송 요구할 수 있는 데이터를 말한다.

경북도는 농어민 수당 신청, 아픈 아이 병원 동행 서비스, 임업인 원클릭 서비스, 교복 및 입학 지원금 신청, 소상공인 정책지원 서비스, 관광지 정보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모이소’ 앱으로 제공하고 있다.

경북도는 농어민 수당 신청 서비스의 경우 지난해 23만건 이상을 처리하면서 도민이 농어민수당 신청을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던 시간을 크게 줄이고 공직자의 업무 효율성도 크게 개선하는 등의 효과로 이 앱이 지난 한 해 동안 16억6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 서비스 확대를 위해 돌봄 통합 정보 서비스와 경로당 행복선생님 서비스 등 2종을 오는 6월 개시할 예정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다른 서비스와 ‘모이소’를 연계해 쉽고 편리한 디지털 행정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