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광교자연앤자이 3단지 입주자대표회는 ‘수원도시재단 2025년 마을 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원도시재단에서 주최하는 ‘2025년 마을 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시민 참여 확산과 마을자치 실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광교자이3단지는 정관하 입주자대표회장을 중심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하며, 광교신도시 내 에듀타운의 여러 단지와 협력해 학원가 주변 횡단보도 등 안심 등하원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광교자이3단지 입주자대표회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광교신도시 에듀타운의 특성을 살려 교육과 커뮤니티가 조화를 이루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웃 간 책·물품 나눔을 활성화하고, 악기 연주·미술·코딩·외국어 등 다양한 재능 기부 수업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살기 좋은 공동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교자이3단지는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주민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주민제안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많은 눈이 내린 최근 광교자이3단지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에 나섰으며, 한 입주민은 단지의 제설 작업을 돕기 위해 사비로 블레이드를 구매해 ATV 차량에 장착하기도 했다.
입주민 봉사자 이재원씨는 “힘들었지만, 함께한 과정에서 느낀 보람이 더 컸다”라고 말했다. 또한 입주민 김혜경씨는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난해 수원시장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광교자이3단지 입주자대표회는 “봄이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제초 작업을 하고, 가을이면 낙엽을 함께 쓸며 단지를 가꾼다”며 “내 집 앞만이 아니라 단지 전체를 ‘우리 동네’로 여기는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