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읍면동 순회 신년인사회 ‘시민 눈높이 소통’

입력 2025-02-10 14:46 수정 2025-02-10 15:10
김병수 김포시장이 신년인사회에서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김포시 제공

경기 김포시가 신년인사회를 통해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다. 민선 8기 김포시는 매년 새해 신년인사회를 통해 진정성 있는 소통을 진행하며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신년인사회에서 5호선 연장, 교통망 정비 등 도시 발전 계획을 제시하며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김 시장은 “김포시는 시민이 바라는 방향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과 함께 주체적인 김포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며 소통 기반의 시정 운영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신년인사회는 소규모 대화 형식으로 진행되어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장기동과 운영동 등 최근까지 진행된 신년인사회에서는 경로당 운영비 증액, 교통 문제, 순환버스 도입, 주차장 이용 시간 확대, 도로망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장기적인 도시 발전과 관련해 김 시장은 “5호선 연장은 B/C(비용 대비 편익) 값이 0.8을 넘어 경제성이 확보됐다”며 “서울2호선 김포연장은 고촌을 넘어 풍무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대광위 등 관계 기관에 건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콤팩트 시티’ 개발을 통해 도시 성장에 맞춘 체계적인 교통망 정비 계획도 제시했다.

한편, 김포시는 오는 20일까지 남은 읍면동 신년인사회를 마무리하고, 3~4월 중에는 별도의 주민 간담회를 개최해 더욱 폭넓은 시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