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2기 전문기술석사과정 졸업생 배출

입력 2025-02-10 09:54
영진전문대 2기 전문기술석사과정 학생들이 일본에서 선진기업 견학을 하고 있는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학교는 ‘2기 전문기술석사과정’ 운영을 마치고 졸업생 20명(정밀기계공학과)을 배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문기술석사과정은 마이스터급 고숙련전문기술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2021년 처음 도입했다. 당시 영진전문대는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 선정됐다.

영진전문대는 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금형분야인 정밀기계공학과(2년 과정)를 2022학년도에 개설해 지난해 첫 석사 학위자 28명을 배출한 데 이어 올해도 2기 졸업생을 배출한다.

정밀기계공학과는 신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최적성형, 박판공정, 마이크로부품금형, 지능형금형공정, 복합첨단소재 등의 요소기술 분야별 프로젝트 랩을 통해 학습자들이 소속된 산업체의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학년생 전원이 방학 기간에 일본 선진기업 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학위를 받는 김병수(62)씨는 “4년제 상대 졸업하고 경북대 경영대학원 석사학위를 취득해 30여년간 개발 등 기술 분야를 다뤘지만 공학 분야 기술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다”며 “재학 중 제대로 배워보자고 해외 출장을 제외하곤 하루도 빠짐없이 대학 강의실로 출석해 폭넓은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재영 총장은 “산업기술 명장대학원 도입을 위해 10여년간 심혈을 기울인 결과 마이스터급 고숙련전문기술 인재 배출의 길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