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경북도·경주시가 소나무 재선충병 총력대응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산림청은 7일 경북 경주시에서 ‘소나무재선충병 총력대응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경북도는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한 곳으로, 산림청은 경북 지역의 재선충병 방제 성과가 전국 확산 방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산림청은 현재 경북 지역에 국비 543억원과 국가 방제인력 350여명을 투입해 재선충병 총력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포항·경주·안동과 같은 피해 극심 지역은 수종전환을 통해 재선충병 확산세를 꺾는다는 방침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며 “경북지역의 방제 성과가 우리나라 재선충병 방제의 성공 사례로 기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