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월성2·3·4호기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주민 공람·의견 수렴

입력 2025-02-09 11:07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운영허가기간이 도래하는 월성 2·3·4호기의 계속 운전을 추진한다.

9일 월성원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월성2,3,4호기 계속운전 안전성평가 결과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해 심사 중이다. 또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달 28일까지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 공람을 하고 있다.

운영허가기간은 월성 2호기는 2026년 11월 1일, 월성 3호기는 2027년 12월 29일, 월성 4호기는 2029년 2월 7일까지다.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는 계속운전이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을 평가한 자료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 제2020-7호에 따라 총 1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일반인에 대한 방사선 선량은 법적 기준치를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민 공람은 찬반 조사가 아니다. 수렴된 의견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발전소 운영변경허가 심사에 활용된다.

공람 대상 지역은 경주시 9개 읍·면·동(감포읍, 외동읍, 내남면, 양남면, 천북면, 문무대왕면, 월성동, 불국동, 보덕동), 포항시 남구 오천읍, 장기면, 울산광역시 4개 구·군 등 총 48개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다.

주민들은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열람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퀴즈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 및 관련 설명자료는 한수원 월성원자력본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