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년 6월까지 주요 교차로 2곳 도시숲 조성

입력 2025-02-09 10:25
천북면 신당교차로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교통량이 많은 주요 교차로 주변에 도시숲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에 나선다.

경주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60억원을 들여 천북면 신당교차로와 현곡면 금장교차로에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심 내 녹지공간을 확대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시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다.

시는 신당교차로에 40억원, 금장교차로에 20억원을 투입해 수목 식재를 통한 숲 조성과 부대시설 설치 등을 중심으로 조성한다.

산림청 보고·자문회의와 도시숲 조성·관리심의위 검토를 거쳐 오는 5월까지 기후대응 도시숲 2곳의 실시설계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후 관련기관 협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6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교통량이 많은 도심 지역에 녹지공간이 확충돼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도심 열섬현상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건강 증진과 생활의 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도시숲 조성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편안한 녹지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녹지 확충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 대응에 힘쓰고 시민들이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도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