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플레이-인을 뚫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은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컵 플레이-인 2라운드 경기에서 DRX를 2대 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진출, T1과 대결하게 됐다. DRX는 플레이-인 3라운드에서 마지막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놓고 농심 레드포스와 붙게 됐다.
한화생명은 ‘제우스’ 최우제(나르)를 사이드 푸셔로 활용해 첫 세트 역전승을 거뒀다. 초반 탑 다이브에서 역으로 데스를 당해 상대에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드래곤 교전에서 킬을 획득하며 탐식의 아타칸 사냥까지 성공, 역전에 성공했다. 한 번 잡은 승기를 끝까지 놓치지 않은 이들은 1-4 스플릿 작전으로 골드 차이를 1만 이상 벌렸다.
2세트는 28분 만에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한화생명은 드래곤 사냥을 앞두고 펼쳐진 대치 구도에서 상대 2인을 잡아냈다. 탐식의 아타칸을 사냥하고, 이를 저지하러 나왔던 DRX의 잔여 병력까지 쓰러트렸다. 바텀 억제기, 내셔 남작 버프를 연이어 전리품으로 챙겼다.
36분경, 한화생명은 상대 정글 지역에서 무리하게 전투를 펼쳤다가 3데스를 당했다. 하지만 ‘바이퍼’ 박도현(바루스)이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해 더블 킬을 따내 인원수를 맞췄다. 박도현의 활약 덕에 장로 드래곤을 사냥한 한화생명은 ‘제카’ 김건우(갈리오)의 펜타 킬과 함께 게임을 마무리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