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5’ 전세계 출시…AI 지원 언어 46개로 확대

입력 2025-02-07 11:30
독일에서 출시된 갤럭시 S25.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7일부터 신작 스마트폰 ‘갤럭시 S25 시리즈’를 전 세계 120여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출시에 맞춰 구글의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는 언어도 총 46개로 확대된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이달 3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 판매에서 13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역대 사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역대 갤럭시 최초로 통합형 AI 플랫폼 ‘One UI 7’을 탑재했다. 이 플랫폼은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데이터를 이해하고 사용자 취향을 분석한다. 스마트폰 측면 버튼을 눌러 AI 에이전트를 호출하면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말로 명령어를 입력하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시리즈에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됐다. 이 칩셋은 디스플레이 품질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AI 기반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현해 주는 ‘프로스케일러’ 기능이 탑재됐다.

삼성전자의 화질 개선 솔루션도 탑재해 화질 및 시인성을 개선했다. 카메라 성능을 높이기 위해 고해상도 센서와 AI 기반의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을 넣어 어느 거리에서나 고화질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게 했고, 가상 조리개 기능도 추가해 전문가용 카메라를 사용하듯 촬영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는 스마트폰 최초로 AI로 생성된 이미지에 ‘콘텐츠 자격증명’ 기술을 적용했다. AI로 생성된 이미지 데이터에 편집 이력을 남겨 콘텐츠 출처 및 편집 여부를 기록한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