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일 전남도의원 “노인보호구역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확대해야”

입력 2025-02-07 11:04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강정일 의원(사진, 더불어민주당·광양2)이 제387회 임시회 도민안전실 업무보고에서 노인보호구역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7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강 의원은 업무보고에서 “우리나라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의 62%가 노인임에도 불구하고 노인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 설치율은 어린이보호구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실정”이라며 “현재와 같이 노인보호구역 보행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교통사고로 인한 노인 사망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노인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타 시·도에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카메라의 설치 후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가 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은 효과를 고려할 때, 노인보호구역에서도 동일한 안전조치를 적용하면 노인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의원은 특히 “노인보호구역 지정만으로는 사고 예방 효과를 거두기 어렵기에, 예산 지원을 통해 노인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 설치를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에 강영구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노인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예방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확대를 비롯한 노인보호구역 안전 강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