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활동 재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블랙핑크로서의 완전체 귀환과 멤버별 솔로 컴백 소식까지 예고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6일 공식 블로그에 ‘블랙핑크 2025 월드투어 티저’를 게재했다. ‘본 핑크’ 월드투어 이후 1년 5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 프로젝트 돌입을 알리는 첫 소식이다. 구체적인 투어 규모와 일정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직접 나서 블랙핑크의 컴백을 예고했던 만큼 팬들의 기대가 크다.
YG 측은 “올해 블랙핑크의 폭넓은 그룹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별도의 프로젝트 조직을 마련했고, 컴백 준비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며 “블랙핑크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대형 프로젝트로 채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블랙핑크는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먼저 지수는 오는 7일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토피아’ 공개를 앞뒀다. 이어 오는 14일에는 솔로 앨범 ‘아모르타주’도 발매한다. 2023년 발매한 ‘꽃’ 이후 2년 만이다. 뿐만 아니라 데뷔 후 첫 솔로 아시아 팬미팅 투어도 진행한다.
다음 달 컴백을 예고한 제니도 있다. 제니는 다음 달 7일 첫 정규 앨범 ‘루비’를 발매한다고 알렸다. 이를 앞두고 ‘루비’의 수록곡이자 선공개곡인 ‘러브 행오버’를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제니는 ‘루비’ 발매를 기념해 다음 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서울에서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 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리사는 오는 28일 첫 솔로 정규 앨범 ‘얼터 에고’를 공개한다. 이에 앞서 오는 7일에는 팝스타 도자 캣, 레이와 협업한 선공개 싱글 ‘본 어게인’을 발매한다. 전 세계에 ‘아파트’ 열풍을 일으킨 로제는 여전히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부른 ‘아파트’는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지난주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로제 역시 올해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