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는 지난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대상’ 시상식에서 홍보대상(정책부문)과 특별상(홍보대사 대상)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자체의 정책과 비전을 담은 영상 홍보물을 통해 지역 발전상을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포시는 정책부문에서 전국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홍보영상 ‘상상이 현실이 되는 김포’로 주목받았다.
이 영상은 실사 기반 영상에 100% AI 기술을 접목하고, K-팝 스타일의 배경음악 또한 AI로 제작해 기존 홍보 영상과 차별화된 혁신성을 보여줬다.
특히 김포시의 미래와 시민 생활 변화를 현실감 있게 표현하며, 기존 특수효과 제작 방식 대비 비용과 노력을 약 3배 절감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상 부문에서는 김포시 홍보대사인 김혜선·스테판 지겔 부부가 수상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 김포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 김포의 다양한 정책과 문화를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전달하며 도시 브랜드 격상에 기여했다.
특히 국제커플로서 다양한 문화 교류를 상징하며, 활력 넘치는 생활체육 도시로서의 김포 이미지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홍보 방안을 모색하며, 시민들에게 더 나은 정보 전달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의 홍보 성과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김포시의회는 올해 김포시의 홍보예산을 명분 없이 이례적으로 대폭 삭감해 시민 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